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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3일/7일/10일): 7일
시작한지 ( 1)일차 입니다.

(1) 니라레몬드링크와 물은 잘 챙겨 드셨나요?

니라레몬드링크: 니나시럽 140ml + 레몬즙 140ml + 생수 1720ml + 카옌페퍼 조금
물: 1L 200ml 첫 날인데, 니라레몬드링크보다 물마시기가 힘들었네요.

(2) 오늘의 활동량은 어떠셨어요?

오늘은 따로 운동은 못하고, 아기 병원 다니느라 일상적인 생활 움직임만 했네요.

내일부터는 스트레칭도 하고 손발 체조도 해야겠어요^ ^

(3) 못 참고 드신 음식 없으세요?

없어요!

(4) 프로그램 진행 중 어떤 느낌이셨어요?

사실 저번에 7일 프로그램 진행하다가 2일 반 째, 포기하고 말았네요.

이번에는 결심 굳히고 다시 시작했어요! 열심히 하려고 하는 제 모습이 좋고, 끝까지 열심히 해보고 싶네요!

(5) 니라 영양사에게 질문?

물 2L, 마시기 참 힘드네요ㅜ

오늘은 1L 200ml 조금밖에 못 마셨는데, 괜찮은가요?

(6) 기타 자유로운 일기

프로그램 진행 1일차,

한 번도 원푸드 다이어트는 하지 않았던 내가

아기 낳고서 처음으로 레몬 드링크란 걸 도전 해 봤다.

7일 예상했었는데 난 겨우 2일 반만에 포기...

2일 반 하고 나서의 밥맛이 어찌나 좋았던지, 그 이후로 더 먹게 된 것 같다.

난 고무줄 몸매라 많이 먹으면 바로 찌고, 또 조금 덜 먹으면 살이 바로 빠지는 편이다.

그래서 비교적 수월하게 체중 조절을 해 왔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내 배가 심상치가 않다.

많이 먹어서 부른 배가 아니라 뭔가 많이 축적되어 있는 무거운 배를 내가 느끼기 시작했다.

배가 먹으면 나오고 안 먹으면 들어가던 예전 배가 아니라,

지방이 골고루 축적되어 있어서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내 배를 봤다. 으악...

그래서 조금 덜 먹었는데, 빠지지가 않고 몸무게가 정체다..

아무리 덜 먹어도 살이 안 빠진다...

너무 늦어버린 건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부랴부랴 다이어트 일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다이어트 일기를 시작한지 7일이 지났다.

처음의 포부도 약했고, 다이어트 의지도 무척이나 약했던 것 같다.

그냥 조금 먹는걸 100일을 채우면 100일 뒤엔 조금 빠져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었다.

매일 매일 약속도 너무 많아서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외식해야하고

또 밖에서 사람들 만나고 돌아오면 너무 피곤하고 허기져서 마구 먹어댔던 것 같다.

주말동안, 다이어트를 해야하지만 신랑과 함께 있으면서

뭔가 확고한 내 믿음과 의지가 없으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걸 느꼈다.

우리 신랑은 꼭 내가 먹어야 한다는 주의라 무조건 먹인다.

안 먹는다고 하면 무슨 얘기를 하면서도 내 입에 넣게 만든다... 나쁘다...

그리고 사람들과 먹으면서도 아,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이렇게 많이 말했었던 것 같다.

사실, 나 스스로는 많이 절제를 했던 때도 있어서 체중이 굉장히 많이 빠졌던 적도 있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았더니 너는 항상 다이어트 한다고만 얘기하고 안한다고 얘기를 듣기도 한다.

이제는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말하지 않고 나 다이어트 하는 중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조심스레 레몬 드링크를 하려고 사두었던 재료들을 꺼내어 보았다.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나를 한 번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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